본문 바로가기

독서/마케팅 세일즈 서적

100만 클릭을 부르는 글쓰기-클릭받는 글은 따로 있다.

728x90
반응형

 

블로그, 포스트, SNS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가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화장실이건 지하철이건 어느 장소건 간에 잠깐만 시간 나면 들여다본다.

차분히 보지도 않고 대단히 빨리 넘기면서 보는 게 특징이다. 나도 간혹 글을 쓴다.

내 글도 스쳐 지나가는 글 둘 중 하나일 확률이 높다.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는 글 중 내 글이 좀 더 선택받고 싶어 지는 시대이다.

그런데 이 책에선 수백만 엄지족들이 열광하는 글은 따로 있다고 한다.

 

저자는 네이버 여행+ 주제판을 3년간 운영하면서 하루 평균 70만 클릭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척 보면 시간당 몇 클릭인지 아는 거의 신내림 수준이라고 한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교과서적인 글쓰기는 아니다. 그러한 말랑말랑하고

우아한 글쓰기는 요즘 시대에서는 순삭(순식간에 삭제)이라고 한다.

 

요즘 시대의 글쓰기가 조금 다르다는 것은 어렴풋이 이해가 되었다. 솔직히 약간

흥미로워 보이는 글을 나도 모르게 클릭하고 있었다고 느끼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이 책이 끌렸다. 내가 어떤 글들을 클릭했고 내가 글을 쓸 때도 이렇게

요즘 시대에 맞는 방법으로 글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SNS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관심 가질만하겠다.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쉽고 재밌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유쾌한 느낌이다.

 

이제부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간단히 정리해보겠다.

전체 12 챕터가 있다.

 

1 챕터-글쓰기 일반 법칙 4 계명

쇼트(SHORT)의 법칙이라고 명명하였는데 4가지이다.

짧게 끊어치기, 리듬 타기, 반복금지, 파레토 법칙

 

가장 중요한 건 짧게 끊어치기이다. 아예 주어+동사 1 형식도 길고 그냥 단어 하나가

하나씩 쓰기도 한다. 예문 보면

 

맞다. 이럴 땐 방법이 없다. 뻔뻔해져야 한다. 심호흡. 드르륵. 문을 연다......

 

이런 식으로 쓴다는 것이다. 약간 접속사를 들여가면서 글을 쓰는 버릇이 있었는데

읽어보니까 그런 글보다 이렇게 끊어 쓰는 글을 보니 읽기 쉽고 더 흥미진진한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인정된다. 

그렇다고 계속 끊어치기만 하면 글이 이상하다. 여기에다 리듬을 주라는 것이다.

짧게-짧게-조금 길게-아주 길게-다시 짧게! '강 약 중강 약' 뭐 이런 느낌으로 구성을 주면

읽는 흐름이 좋아진다 라는 것이다.

 

그리고 반복금지인데 가장 중요한 건 서술어 반복금지다. 나도 글을 쓰다 보니까

서술어가 계속 똑같이 나오면 뭔가 거슬렸다. 이거는 무조건 제거하라고 한다.

방법은 '변주' 다. 예를 들면 '말했다'라는 서술어를 다양하게 표현하라는 것이다.

말했다 - 전했다 - 강조했다 - 귀띔했다 -볼멘소리다 - 털어놨다 -내뱉었다

 

마지막으로 파레토 법칙은 바로 재미 2:정보 8의 황금비율로 글을 쓰라는 것이다.

정보에 재미를 2 정도 넣어야 좋다는 것인데 여기서 재미를 주는 방법으로

웃기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담담하게 보여주라고 한다. 예를 들어 '경치가 아름답다'

라고 하는 것보다 '감홍 씨가 터진 듯, 오렌지 빛으로 물들었다'로 하는 게 좋고

'슬펐다' 보다는 '그는 눈물을 흘렸다'가 좋다.

그리고 유행어와 사투리를 내용에 녹이면 읽는 재미가 있다.

 

2 챕터-글의 양념, 3대 변주 법

1 챕터에서 뼈대로 4 계명 정복했다면 이제는 약간의 리모델링 단계, 글의 조미료라고

생각하면 된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정리하자면 바로 물주의 의인화이다.

가끔씩 사람 주어가 아닌 물건 주어로 이것을 사람처럼 의인화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간략하게 예를 들면 '나이 104세, 작년 4월 성형까지 한 노구의 컴백,

아니 회춘이시다. 1913년 송정 야시장이라.'  이런 식으로 광주의 송정 야시장을

표현하니 끌리긴 끌린다.

그리고 티칭기법 이라고 애태우듯 간지럽히기이다. 이건 말하고자 하는 대상을

처음부터 보여주지 말고 살짝 애태우듯 한문단 정도 가렸다가 보여주는 것이다.

만약에 A380이라는 아주 큰 비행기에 대한 글을 쓸 때도 이 비행기는 크기가 얼마이고

정원이 몇 명 이렇게 하는 것보다 스무고개 퀴즈처럼 축구장 몇 배의 크기, 고래 12마리를

합친 것만큼의 무게, 정말 날아다니는 괴물!! 이런 식으로 표현을 먼저 해서 궁금증을

유발한 후 대상을 보여주는 식이다. 너무 길어도 안되고 한 문단 정도가 좋다.

또 경어와 구어를 사용하면 글이 부드럽고 술술 읽혀서 좋다.

 

이제부턴 챕터 별로가 아니라 중요한 부분만 간추리겠다.

글의 주제잡기 - '하늘 아래 새로운 주제는 없다'

이런 말은 정말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일단 글을 쓰려면

남들이 다 했던 말 같고 고민하다가 시간만 간다.

그래서 새로운 주제는 없으니 일단 시쳇말로 우라까이(우려먹기)부터

해야 한다.

 

1. 고속선 타고 일본 대마도 여행을 다녀오다.

2. 5만 원도 안 하는 당일치기 해외여행이 있다고?

 

대마도 여행이라는 주제는 같지만 살짝만 다르게 하니 척 봐도 2번이 끌린다.

 

그리고 주제를 낯설게 하는데 가장 큰 방법으로 커넥팅 더 닷츠를 소개하였다.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라고 한다. 기술들 Dots을 모아서 특별하게 The 연결해 Connecting 보여주니

'와, 정말이지 새로운' 아이폰이 나온 거다. 

그래서 글을 쓸 때도 소재거리 dots를 모아서 흥미롭게 연결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보니 책을 한 권 읽고 쓰면 표절이고 여러 권을 읽고 쓰면 연구가 된다는 말이랑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서 정말 특별한 주제를 찾고 싶다면, 사람들의 '불만'에 초점을

맞추라고 한다. '불쾌, 짜증, 불만, 불편, 그리고 기대치와 결과의 간극' 등 일상의 불만을

뒤집어 주면 된다. 

 

주제잡기 했으면 이제는 제목이다.

분석 결과 독자들은 하루에 보통 1분 30여 초 여행+ 주제판에 머물면서 28개의 콘텐츠 중

1~2개 정도 본다. 그러니 제목으로 관심을 끌지 못하면 주제판 전체가 외면당할 수 있다.

무조건 제목 도사가 되어야 한다.

 

*3요소 (심플-간결하게, 티싱-간지럽히듯 다 보여주지 말고, 짧게 쓰라)

심플 쓸데없는 조사 떼고 설명적 서술어 조차도 길다.

티싱-결정적인 건 가려라, ~~~1위는? 

글자 수는 8~12자, 15자 안팎

 

그리고 제목에 몇 가지 단어 추가하면 효과가 좋다. 

그러고 보니 인터넷 뉴스 넘기면서 보니 무슨 이유, 핵 가성비, 최악, 최고, 진상, 의외로

절대로, 무심코, 당신만 모르는, 이런 식의 단어가 많이 보였던 것 같다.

첨가하면 효과 좋은 단어도 소개되어 있다.

 

또한 네이버 검색 로직을 이용하여 자동완성 키워드에서 세부키워드로 확장하고 부드러운 

구사어로 마무리하는 방법도 활용하면 좋다. 

 

이제 이 책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클릭을 부르는 문장 10 형식이 나온다.

이 10 형식을 벗어나면 외면당하니 무조건 10형식 외우고 자유롭게 활용하라고 한다.

 

1. 리스티클 =탑 5, 베스트 5 같이 정리된 패턴이 있어야 보는 사람이 좋다.

2. 네카티 클 =~하지 말아야 할 것, ~해서 안 되는

3. 워너 클 =사람들이 원하는 것, 니즈만 찾아내면 된다.

4. 에어 클 =비행기 관련된 것 좋아한다. 스튜어디스만 아는~~

5. 스타 클 = 스타는 무조건 먹힌다.

6. 미라클 =기적만 생각하면 된다. 기네스 기록

7. 타임리 클 =시의 적절한 주제, 그 시점에서 이슈 되고 있는 것.

8. 휴 머니 클 =글이라는 건, 결국 사람의 이야기다. 인간적인 스토리.

9. 이코노미 클 =대놓고 싼 것, 가격비교 잘 먹힌다.

10. 크레디클 =신뢰 가는 매체, 미디어 인용이다. 포브스가 선정한, 여행사 직원이 들려주는

 

지금까지 소개한 온라인 세상에서의 글쓰기 방법, 주제잡기, 10 형식

모두가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유튜버 스타 대도서관이 말한

자신만의 시그니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여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솔직하고 즐겨야 좋은 콘텐츠가 나온다고 강조한다.

 

SNS의 글쓰기에 집중해서 정리하였지만 결국 좋은 콘텐츠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이것은 SNS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세상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갑자기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도 막막하다.

그러니 일단 앞에서 이야기한 스티브 잡스가 말한 커넥팅 더 닷츠를 기억해서

일단 닷츠라는 소재부터 모으고 글을 써보면 어떤 점들이 만들어질 것이고

그러면 나만의 콘텐츠로 선을 이으고 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책에서 이야기한 온라인 세계에서의 글쓰기의 감각도 꼭

익히고 있어야 나만의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니

글쓰기, SNS 관심 있으신 분들은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