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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자기계발 서적

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다 - 나를 찾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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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다 책 표지

 

현재 습관홈트라고 습관을 들이기 위해

매일 작은 습관을 실천하고 인증하는 그런 일상을 살고 있다.

그 중 서평도 보름에 한 편 정도 쓴다.

총괄운영을 하시는 분이 추천하는 책으로

[ 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다 ]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띄었다.

왜냐하면 현재 마흔세살이고 좋은 습관을 들여서

더 행복한 인생을 살아보려고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원래 책을 읽으면 빠르게 읽어 나가는 편인데

이 책은 빨리 읽어나가기가 힘들었다. 약간 시적이면서 철학적이라고 할까?

한 문장 한 문장이 다시 한 번 읽고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이런 종류의 책은 많이 읽어보질 않아서~)

그래서 너무 시간을 잡아먹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만 접으려고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중간 중간 현실적인 이야기 마흔살에 대한 고민 등이

마음에 와 닿았고 모든 감정이 담겨져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빨리는 못 읽으니 매일 조금씩 읽고 그 때의 감정을 조금씩 적어나갔다.

2주 정도는 걸린것 같다.

 

이 책은 자서전이다. 40대에 변화경영전문가로 인생2막을 시작한 저자가

지난 10년, 마흔 살의 의미, 직장생활, 얼굴, 가족, 자연, 건강, 여행, 집, 학습, 일에 대한

느낌과 변화경영전문가로서 먼저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고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행복의 의미도 생각하게 해준다.

 

챕터 별로 간략하게 내용과 느낀점을 적어보겠다.

1장 지난10년

40대에 느끼는 육체적, 정신적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였다. 한 웅큼 잡히는 옆구리살, 침침한 눈,

불면증에 시달리고 공감이 된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변화 특히 불면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손님처럼 온다고 생각하고 오는 것을 그저 받아들이고 돌려보내는 모습. 어떻게 보면 무섭지 않고

귀엽게 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마흔살, 나이들어감, 죽음의 그림자가 서서히 보인다.

-눈, 치아, 건망증, 육체적 노화-

나는 단지 내가 어디에 있는 것이며,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고 싶었다. 그리고 육체적 쇠퇴가 주는 또 다른 성숙한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도 덧 붙이고

싶었다. 육체적 노화에 대한 것을 아름답게 받아들인다.

 

어떤 문제가 던져주는 여러상징을 해석하고 가능한 여러 해결 방법 가운데서 내게 적합한 방법

하나를 찾아낸다. 긍정적으로 그 상황에 맞추어 해결해나가고 살아가는 가치관, 그게 인생이고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40대, 경제적 쓸모도 급격하게 줄어들어 정리되는 시기, 먹고사니즘이 모든 것일수 있는데

사회에선 퇴출 대상, 너무 어린 나이에 뒷방 노인이 된 마흔이여.

나도 먹고사니즘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 나만의 일을 찾아 이것을 해결하면서

경제적 자유로 나아가고 싶다. 

 

2장 마흔 살

요즘 유행하는 "라떼는 말이야~"  위대한 젊은 날을 과장한다. 지금의 허무함, 허망함, 공허함을 이겨내기

위해 너희 들은 이걸 알수가 없지라는 메시지. 그렇게 허무함을 메우기 위해 취미생활 해보기도 하고

일 속으로 도망가고 동분서주하면서 공허한 인생을 위로받기 위해 지나치게 돈에 집착한다.

 

"마흔이 되었을 때, 내게는 나의 세계가 없었다. 내 삶은 줄거리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창조적 주체가 아니었다. 그저 짜여진 일과 속에 놓여 있었을 뿐이다."

"마흔 살은 개인을 군중과 대중속의 이름없는 존재로 만들어 버린다."

 

나도 살기위해 일하지만 나의 꿈, 자유를 찾아서 틈틈히 시간을 내서 독서하고 글을 쓴다. 천천히

진행될 수 밖에 없음을 알면서도 조급증이 밀려온다. 차분해지자. 빼도박도 못하는 시기다.

 

나의 짐, 경제적 짐, 처음로 지어져 봤다. 진짜 나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누르는 동시에 채찍질

하기도 한다. 아하!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느껴진다. 오히려 이러한 결핍을 

자극의 발판으로 삼아 눈에 힘을 주고 나아가고 싶어졌다.

 

"마흔 살은 융통성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동시에 어두운 곳에서 밝음을 보는 긍정적 지혜가

위로가 되는 시절이다."

유머다. 싸울수도 없고 도망칠 수도 없을 때 가장 적절한 해결책이다. 그래, 너무 무겁게만 생각하지

말고 장난도 치고, 숨기도 하면서 즐겁게 인생2막, 후반전을 준비하자. 그렇다고 똑같은 실력으로

후반전을 준비한들 고배와 비웃음을 자초할 뿐이다. 오히려 연극을 끝내고 진짜 현실로 되돌아 오는 것이다.

연극, 극장, 관람객 다 아니다. 짜여진 거 말고 진짜다 진짜!!

 

3장 직장생활

"20년의 IBM이라는 미국 기업에서의 직장생활이 꽤 많은 유산을 남겨주었다. 미국 기업들이

변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알게 되었고 여기에 관심을 가지고 변화경영에 대한 커리어를 가지게 되었다.

많이 알리고 싶었지만 변화라는 것은 한가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 알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IBM에서 맡은 소임은 다 했다고 생각했다. 조직 내부에서 빛이 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외부에서

같은 일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해서 떠났다." 가족을 데리고 떠나는 것이어서 '굉장한 여행'이다 라고 표현했다.

 

"세일즈가 도망치는 고객에게 달려들어 창을 꽃는 것이라면, 마케팅은 짐승이 다니는 길에 온갖 화려한 미끼를

주렁주렁 단 덪과 올가미를 놓아 두는 것이다."

 

저자는 세일즈를 하는 것은 부끄럽기도 하고 본인과 맞지 않았다. 수동적인 사람이기에 사람들이

나를 찾도록 하고 싶었던 것이다. 책을 쓰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것이 사람들이 찾아오게했다.

3권의 책을 쓰고 퇴직했다. 나도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면서 나에 대해 알아가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함으로써 나를 찾아오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세일즈와 마케팅을 비교한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4장 얼굴 - 페르소나

"마흔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은 부답스럽다." 얼굴은 놀랄 만큼 유연한 물체다.

교교한 달보다 더 요염할수도 있고, 얼음보다 더 차가울 수도 있다." 그러면서도 뻔뻔하게 우리 신체

가운데 늘 벌거벗고 나타나는 부위다.

내 얼굴이 어떤 모습일까? 크게 생각하지 않고 지낸 것 같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볼까? 그저 중년의

아저씨라고 보여지겠지? 늙지도 젊지도 않은 나이니까 지금이라도 웃는 연습을 해서 좋은 인상의 얼굴

이고 싶다.

 

얼굴은 다양한 표정으로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사회적 기대에 허용된 범위 안에서만 몇 가지

얼굴을 가지고 살아간다. 마치 실로 연결되어서 움직이는 인형처럼...

이제 그 실을 하나씩 끊어서 나다운 삶을 살아나가는 것, 자유와 책임을 모두 가지며 살아가고 싶은 것이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5장 가족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정 하나를 만드는 것, 이것이 몇 년 전부터 내 삶의 의미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하나가 되었다."

1인 기업으로 생활하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저자의 가치관이 정말 부러웠고

나의 미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더 바쁘게 강연을 하면서 지낼 수 있지만 아주 단순한 이유,

더 이상 바쁘고 싶지 않다는 이유이고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이자 강연자인 저자는 한 달에 서너번 강연을 갈 때 마다 아내와 함께 떠난다. 바로 강연여행이다.

강연 전 후 아주 재미있게 두 분 만의 데이트를 즐긴다. 그래서 강연하러 먼 길오느라 파김치가 된

강사가 아니라 삶을 즐기기 위해 떠나온 여행자 처럼 싱싱한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한다고 한다.

멋진 인생. 너무 부럽고 추후 나와 내 아내의 모습을 그려본다.

 

친구 - 말 그대로 그저 편안히 놀기위함.

"사람에게 가는 정이 적어서가 아니라, 수줍어하고 번거로운 것을 싫어하는 내성적 성격때문에

친구가 많은 편이 아니다." 나도 비슷한 성격이어서 친구가 적은데 그러니까

이렇게 거리낌 없이 만나는 친구가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순수하게 관계를

잘 이어나가야 겠다.

 

저자의 평범하면서 솔직한 생각을 같이 공유하다보니 나의 인생에서 무심코 보낸 부분을 자세히

되돌아 보게 되고 그것이 마음정화가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6장 자연

"자연이 우리를 설득하는 방식은 늘 같다. 먼저 우리를 감탄하게 하여 혼을 빼놓는다. 

상상너머의 매력으로 우리를 사로잡은 다음 아주 '자연'스럽게 마음을 굴복시키고 무릎 꿇게

한 후 신의 음성을 불어넣는다. 이 아름다움이 보이느냐? 너의 초라함이 보이느냐? 네 마음속에

서식하는 그 벌레의 꿈틀거림이 느껴지느냐? 어째서 그런 짓을 하였느냐? 이 어리석은 것아."

 

결국 먹은 것은 똥이되고 세월은 꿈이다. 가고 싶은 길을 가면 되는 것이다.

 

"왜 살아야 하는가? 삶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왜 변화해야 하는가? 아직 살아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전에도 말했듯이 자신을 알리는 방식을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는 마케팅 방식을 선호한다.

그래서 자연에서도 나무와 자신을 비슷하게 생각한다. 움직이지 않는 나무가 씨앗을 바람과 동물들을

이용해 뿌리듯 자신의 열매, 씨앗을 사람들에게 퍼트린다.

 

7장 건강

"우리는 결국 노령 때문에 죽는다. 그렇게 프로그램되어 있다. 결국 시작한 생명은 그 시작부터

끝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므로 여전히 욕심스러운 '나이 듦'은 과다한 욕망에 차 여전히 '두 개'가

되고 싶은 세포, 즉 암과 같다. 생명을 길게 연장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다. 살아있는 순간 순간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랫동안 살고 싶은 욕망은 많은데 오늘 더 아름답게 살아가려고는 잘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한 번 더 깨닫게 된다.

 

8장 길에서

이 세상 끝나고 가지고 가는 것은 꿈과 추억이다.

여든 다섯의 병든 할머니가 쓴 쪽지에서

다시 살 수 있다면 더 많은 행동, 기회를 가질 것이라 한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일출을 보고, 회전목마를 더 많이 타고, 아이들과 놀아주고~~

 

인생은 그 여정의 도착지가 아니고 그 과정이다. 요리와도 비슷하다.

요리를 만들고 손님을 기다리고 그러한 설레임, 과정, 어차피 먹으면 설거지 거리만

남고 똥이 되는 것이지만, 그 순간순간이다.

사소한 순간에서도 행복을 느끼면 그만이다.

 

'나는 어떤 일을 이루고 싶었는가,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는가?

이 질문의 답이 찾아지면 인생은 목표를 가지게 될 것이고, 결국 그 길을 갈 것이니

행복해 질 수 밖에 없다. 

항상 머리속에 염두해 두어야 겠다.

 

9장 집, 공간

아파트를 떠나 북한산 근처의 주택으로 이사하여 산에 공기 좋고 많은 꽃들을 볼 수 있는

것에 많은 즐거움을 느끼는 저자, 1인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환경인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오히려 현재 살고 있는 조금은 외곽이지만 고층의 아파트가 더 독립적이고

좋은 것 같다. 

집안에서 꽃, 나무, 작은 물고기 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도 기분 좋고 어찌 됐던

이런 소소한 일상을 즐겁게 맞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10장 학습

1인 기업가, 작가, 강연자로서의 삶은 많은 자유를 줌과 동시에 안전한 울타리가 없어져

경제적 두려움도 동시에 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와 글쓰기가 의무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일상속에 오는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그저 쓰고 춤추듯 하루를 보내면서 읽은 것을

나만의 생각을 담아서 재창조 해내고 다른 사람의 반응을 보면서 즐긴다.

즐긴다. 라는 표현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의무감에 사로잡히면 모든 삶의 톱니바퀴가

어색해질 것이다.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발전해나간다는 것을 알았다.

바로 읽고 쓰고 재창조, 이것이 반복되면 엄청난 눈덩이가 될 것이다.

 

11장 일

"모든 일에는 고객이 있다. 그 첫번째 고객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 부터 변하고 적용되는

규울이 변화경영 전문가로서의 철칙이라고 한다. 

"그 일은 그 일 때문에 삶을 즐길 수 있는 일이 위대한 직업이다." 나도 그러한 나만을

위한 일. 일이 곧 삶이 되는 인생을 살기 위해 지금 이렇게 책을 일고 글도 쓰는 것이라

생각한다.

 

성공의 비결

성공이란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 마술과 같이 마치 마법같기도 하다. 하지만 

특별한 비법이 없다.

"기름진 얼굴과 뱃살 뒤에는 거대한 식탁이 있듯이, 성공 뒤에는 성공을 향한 탐욕이 있었다.

경쟁에 대한 에너지, 시기와 질투와 원망이 있었다."

바로 경쟁심과 지독한 연습이었다. 그것들이 끊임없이 모방하게 하고 배우게 하며 연습하게하고

익히게 했다.

 

저자의 일이란 나를 변화시키는 최초의 목적에서부터 다른 사람의 변화를 돕는 비즈니스이다.

자기자신만의 내면의 유일함. 나다움을 찾고 그것을 불태우는 것. 자기다움을 찾는 것이 변화다.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누군가가 어둠속에서 아직 방향을 잡을 수 없을 때 잠시 '우연한 쏘시개 불꽃'이

되는 일이다." 이 예기치 않은 불쏘시개로 인해 마음의 등불을 켜고 타오르도록 하는 것이

자연으로부터 배운 저자의 비즈니스이다.

 

40대에 인생2막? 아니 전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저자.

살아보고 싶은대로 살아복 싶은 저자. 

하루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희생물이 아니라 하루 자체를

빛냄으로써 인생이 빛이 나는 그런 삶을 추구한다. 

자신에게 맞는 빛나는 하루하루를 만들어 보고 싶다.

 

43세의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고 용기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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