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날 김장안하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

11월 7일 오늘이 2020년 입동입니다.

24절기 중 19번째 절기입니다.

겨울이 들어서다 라는 의미입니다.

 

겨울 입동

 

이번 입동은 10도 이상으로 약간 포근한 날씨입니다.

제주도 지역에서는 입동날 날씨가 따뜻하지 않으면 

그 해 바람이 심하게 분다고 하는데 올해 입동은 포근한 편이므로

겨울이 그렇게 춥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통 입동 전후로 5일 내외에 하는 김장이 맛이 좋다고 하는데 

입동날은 김장을 안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미신적인 이유인데

 

김치

 

입동날 김장을 하게 되면

그 해 겨울을 지낼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므로

겨울 신이 겨울을 더 춥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래서 입동날 김장을 안 하면

아직 겨울을 지낼 준비가 덜 되었으므로 너무 춥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신께 알리는 것입니다.

 

더 추워질까 봐 김장을 안 하는 건데

오히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겨울이 겨울답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입동날 김장을 해서 겨울이 겨울답게

추워서 약간 힘들 수는 있겠지만 병들어 가는 지구가

회복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희 가족은 이번 겨울 김장은

구에서 주관하는 김장 한마당 행사를 통해서 

14일 날 해보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드라이브 스루로 수령해서

집에서 해봐야겠습니다.

 

올해는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배추값, 채소값이 올라서 김장비용이 비쌀 것으로 전망되었는데

3주 전보다는 23% 정도 하락되어서 4인 가족 20포기 김장비용이

30만 9천 원이라고 합니다. 작년 28만 6천 원보다 약간 상승하였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하락되어서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김장

 

입동 전후로 김장준비 많이 하실 것 같으신데

그래도 전통시장이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김장도 하나의 가족행사로 생각하고 같이 준비하고 맛있게 먹어가면서 하면

더 즐겁고 행복한 겨울준비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