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에 일하다 보니
들어오는 길에 뭔가 따뜻한 국물요리를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예전에 다른 곳에 살 때 자주 갔었던
백골뱅이탕 생각이 번뜩들어서
코로나 시국이기도 해서 집에서 간단히
해 먹을 수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요즘 요리에 조금씩 취미를 붙이고 있어서
와이프에게 말하지 않고
차를 한쪽에 주차한 후 너튜브로
골뱅이탕 만들기 검색하니
요알못 아빠를 위한 레시피가 있었습니다.
진짜 레알 간단했습니다.
칼이 필요 없이 가위만 있어도 되니
요리 안 하시는 남성분들도 간단한 안주로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포스팅합니다.
일단 재료는 통조림 골뱅이, 마늘, 간 마늘
대파, 국간장, 소금, 후추만 있으면 됩니다.
저는 통조림 골뱅이 큰 거 하나 작은 거 하나
샀는데 두 명 먹기에는 큰 거 하나만 있어도
될 것 같습니다.
1. 일단 통조림 골뱅이를 딴 다음
작은 냄비에다 채를 받쳐서 국물만
쏟고 골뱅이는 다른 곳에 둡니다.
이 통조림 국물이 베이스가 되는 것입니다.
골뱅이는 조금 크다 싶으면 가위로 잘라 놓으면 됩니다.
2. 그리고 통조림 버리지 말고 거기에다
물을 부어서 냄비에 붓습니다.
그 정도 양이 적당하다고 너튜브 하신 분이
그러셔서 똑같이 했지만 저에게는 약간 단맛이 강해서
다음에는 통조림 국물 양을 조금 덜하면
딱 맞을 것 같았습니다.
3. 그리고 국물을 끓이면서 깐 마늘을 손바닥으로
탕 때리면 마늘이 약간 으깨집니다. 적당량
손바닥으로 탕 때려서 넣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니까 마늘이 골고루 잘 익고 진액도
국물에 스며들어 좋았습니다.
이 부분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4. 다진 마늘도 기호에 맞게 한 스푼 정도
넣으시고 육수가 끓으면 골뱅이를 넣습니다.
통조림 골뱅이는 그냥 먹어도 될 정도이니까
너무 익히면 질겨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끓었을 때
넣으시면 됩니다.
5. 그 위에 가위로 대파와 청양고추를 원하시는
만큼 자르면서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국간장도 한 스푼 정도 넣고 맛을 보시면서
소금으로 간을 하시면 됩니다.
불을 끄고 후추를 살짝 뿌려주면 끝입니다.
진짜 요알못인데 이런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알려주신 유튜버님 감사합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국물이 살짝 단 게 아쉬웠지만
간단한 소주 안주로 손색이 없습니다.
골뱅이는 무조건 맛있지만 의외로 마늘 식감이
참 좋고 고소하면서 맛있었습니다.
7살 아들도 골뱅이 주니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단점은 여기서 끝내질 못하고 2차로
편의점 한 번 더 다녀와서 또 한바탕 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ㅎㅎ
마늘, 파 등을 우려낸 국물을 먹어서 그런가
다음날 거뜬한 느낌이 들고 면역력이 좋아진
것 같았습니다.
조금만 검색하고 신경 쓰면
의외로 쉽고 맛도 좋은 음식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 골뱅이탕 드시고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나기 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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