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
국물 요리가 생각납니다.
그중 오뎅국물은 언제나 당기고
흔한 음식이지만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밖에서
먹기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요알못인 제가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와이프에게 부탁해도 되는데
요즘 몇 가지 요리를 너튜브를
보고 해 보니 의외로 간단한 방법으로
정말 훌륭한 맛이 만들어지는 것을
느끼고 기분이 엄청 좋았습니다.
맛연사라는 채널을 운영하시는 분을
보고 따라 했습니다.
일단 재료는
어묵, 대파, 다시다, 후추, 청양고추, 참치액입니다.
거의 집에 있을만한 것이고
어묵과 참치액만 사면 될 것 같습니다.
참치액이라는 것이 있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이게
진짜 신의 한 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물의 깊은 맛을 냅니다.
맛연사에서 하는 것은 좀 많은 양을 해서
저는 저대로 양을 절반 정도 조절해서 했습니다.
일단 물을 끓입니다.
500mm 물통으로 3번 정도 해서
1500mm 정도 넣었습니다.
물이 끓는 동안
어묵을 다양한 모양으로 썹니다.
어묵을 너무 싼 걸로 하지 말고 적당한 가격이
있는 것으로 하는 게 좋겠습니다.
저는 한 3천 원대의 어묵으로 했습니다.
칼질을 잘 못해서 그냥 마음대로 썰었습니다.
먹을 때 다양한 식감도 느끼고 보기도 좋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파, 청양고추도 어슷 썰기로 준비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다시다 반 스푼 정도와 후추 티스푼으로 한 스푼 정도
미리 준비합니다.
참치액은 종이컵으로 반 에반 컵 정도 준비합니다.
준비는 다 되었습니다.
물을 끓으면 다시다, 후춧가루 넣고 참치액 넣고 청양고추 넣습니다.
그리고 어묵 넣은 후 대파 넣고 어묵이 1.5배 정도 불면 간을 보고
기호에 따라서 고운 고춧가루 뿌려도 되고 안 뿌려도 됩니다.
저는 시원한 국물을 좋아해서 안 뿌렸습니다.
정말 간단한데 와이프와 7살 아들이 먹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국물이 정말 깊은 맛이 나는지
정말 공격적으로 식사를 한 것 같습니다.
그다음 날도 아들은 여기에다 한 번에 두 그릇씩 해치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 생각엔 오뎅과 참치액이 궁합이 잘 맞아서
국물 맛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무랑 멸치 같은 걸로 육수를 만들어서
하는 게 제대로지만 간단하게 다시다와 참치액 후추가
만들어 내는 국물 맛은 육수 낸 거 못지않습니다.
저희 집에서 이 오뎅탕 인기가 많아서
한 두 번 정도 더 끓여먹었습니다.
무와 다시마, 다진 마늘도 넣어서 끓이니까
맛이 더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남은 오뎅으로 오뎅볶음
도시락을 싸준 적이 있는데 너무 맛있어서
어떻게 한 거냐고 하니까 여기에도 참치액을
조금 넣었다고 합니다.
참치액 5천 원 정도였는데 집에 한 병 정도
구비해놓으시면 좋겠습니다.
오뎅탕은 저 같은 요알못도 할 수 있고
적은 재료 적은 돈으로도 충분히 좋은 맛을
낼 수 있으니 겨울철 한 번씩 만들어 드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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